가을이면서도 따뜻한 날씨가 유지되는 듯싶더니 어느 순간 가을비가 내리고 나서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 날씨가 되었네요.
기온이 떨어지니 몸을 움츠리게 되고 움직임이 둔하고 비활동적이 되다 보니 면역력도 많이 약해지는 계절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코로나도 끝나지 않았는데 독감까지 유행하면서 호흡기 질환 등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겨울! 하면 아무래도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날씨이기 때문에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으신 분들은 특히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날씨가 추우니 따뜻한 차가 생각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겨울에는 뜨거운 핫 아메리카노?
어쩌면 날씨가 추우니 뜨거운 커피 한잔을 떠올릴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커피가 몸도 따뜻하게 해 줄까요?
오히려 커피를 마시면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커피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따뜻한 몸의 수분이 소변으로 자주 빠져나가면서 체온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혈당을 낮추어 저체온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따뜻한 커피 대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몸의 면역력도 강화시켜 주는 차는 무엇이 있을까요?
겨울철 건강을 위협하는 호흡기 질환에 좋은 차 7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겨울철에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차 7가지
1. 생강차
선인장의 모습을 한 작고 둥근 갈색의 생강은 특유의 매운맛과 알싸한 향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강차는 생강을 저며 넣고 달여서 만든 차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생강차는 감기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어 겨울에 자주 마시는 차 중 하나입니다. 생강은 항균과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차로 달여 마셨을 때 목의 통증과 기침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강차는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쉬운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성분이 있어 겨울에 생강차를 마시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체온을 유지할 수 있으며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유자차
향기가 좋고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 유자는 유자 열매를 꿀이나 설탕에 재어 유자청으로 만들어 놓은 후 주로 물에 타서 마시는데요. 유자는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감기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겨울철에 따뜻한 유자차로 즐겨마십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목의 염증을 완화하여 목의 통증과 기침을 개선하는 효과를 주어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3. 오미자차
오미자는 이름 그대로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다섯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다섯 가지 맛 중 신맛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 생으로 먹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차를 끓여 마십니다. 오미자는 예부터 약리적 작용이 강하다고 하여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오미자는 혈액순환 및 간 보호에 도움이 되며 정신을 안정시켜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여 혈관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도 오미자가 좋습니다. 혈관의 노폐물 제거, 혈액순환을 도움으로써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는 이뿐만 아니라 폐 건강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는 목을 보호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주어 호흡기 기능을 보강하기도 하며 오미자차를 자주 마시게 되면 호흡기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4. 진피차
진피는 귤껍질을 말린 것으로 성질은 따뜻하고 맵고 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피의 독특한 향기는 껍질 속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만들어 낸 것으로 신진대사를 개선하고 모세혈관의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나 심폐의 답답함을 개선시키면서 기관지의 가래를 없애주고 호흡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추위를 잘 느끼고 겨울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귤은 피막제나 농약을 사용하는 과일이므로 반드시 소금물에 잘 씻어서 말려야 합니다. 말릴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6개월 이상 말린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껍질로 진피차를 만들 때는 말린 귤껍질 20~25g을 찬물 1리터에 30분 정도 잘 우려낸 뒤 불에 올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물 양이 절반이 될 때까지 우려낸 다음 식혀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감기에 걸렸을 때 드시면 좋습니다.
5. 계피차
계피에는 당질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효능들이 들어있습니다. 계피의 독특한 알싸한 맛이 나는 계피차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에 많이 찾는 전통차입니다.
계피의 강력한 항균 작용은 기관지염이나 인후염등 기관지와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며 이 때문에 겨울철 감기 예방을 하는 대표적인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모과차
모과에는 사과산과 구연산 등 유기산 성분들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등 기력을 보충해주는 작용을 하여 피로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사포닌,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구연산 등이 풍부한 모과를 차로 즐겨 드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모과는 한방에서 '목과'라고도 하며 신맛을 내고 열이 많고 근육을 이완하고 풀어주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7. 도라지차
도라지 효능은 당질과 철분, 칼슘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피로회복, 빈혈 등에 좋으며 도라지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 보호, 진통작용, 암세포 억제 등 항암효과도 뛰어납니다.
도라지는 특히 기관지에 좋아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겨울철이면 목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요.
도라지는 동의보감에 의하면 '거담배농'이라고 해서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기에 의한 기침, 인후통,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어 겨울철 감기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 자주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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